2012/12/22

선거 지나며, 김장하러 간 준~

새누리당의 박근혜후보가 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보다 많은 지지를 얻어서 다음 대통령이 되었습니다.

이런저런 평가로, 한 쪽은 승리요인을, 한 쪽은 패배요인을....
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곳과 연장하는 곳 그리고 누구의 실수(?)인지를 찾는 곳...

그리고 새정부에 대해 누가 권력을 같이 가져갈지 등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.

기대에 찬 사람과 일명 맨붕(@#%$#%^)에 빠진 사람.... 다양합니다.

이번 선거는 개인적으로는 준~의 세대에 많은 변화를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정부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준~의 체험을 통해 준~이 성장했을 때 소중한 기억이 될 것입니다.

먼저 열심히 투표를 위해 노력하는 부모를 보면서, 또 투표하러 같이 가면서 누구냐가 아니라 투표라는 권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많은 것을 체험하는 학습을 했을 것 같습니다.

그리고 잠깐 같이 본 TV토론의 이정희 후보의 대중을 향한 일부 발언들은 (토론의 문제와 사람의 자세, 그 사람의 이념적 성향을 논외로 하고) 준~의 세대가 균형잡히게 역사를 볼 수 있는 확실성을 준 것 같습니다.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본식 이름인 '다카키 마사오',(이와 대비되는  장준하) 그리고 비정규직의 문제,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함 등 우리사회가 알고는 있지만 대중적인 외침을 무시해 온 문제라고 봅니다.

국민의 많은 지지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통합과 탕평을 강조합니다.
이정희 후보나 예전 본인과 의견을 달리한 사람과 같이 한다면 탕평에 국민대통합이 되겠지만 이건 드라마나 만화에 있는 결말이죠~~ 사실 본인과 정치적 뜻이 맞는 사람과 같이 가는 것이 확실한 책임정치가 오히려 더 잘 될 것같다는 생각에 언론의 지역적 출신 인사나 출신지역을 기준으로 한 화합은 공감이 잘 안갑니다만.....

그리고 잠깐 선거용 SNS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. 트위터의 많은 사람들이 선거 종료와 함께 트윗이 조용해졌습니다.(짐사서 가버린 것 같은~)

그리고 표창원교수의 인터뷰 글(... 언론의 자유.....)도 선거 후 많이 읽혀지네요~
승아씨가 맘에 들어 한 표현은
"-보수주의자라면 돌연 사직서를 던질 것 같지 않다.
“아니다. 보수주의자가 원래 멋있다. 안정성, 신중함만 보수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편견이다. 진보 중에도 신중한 사람 있고 보수 중에도 과감한 사람 있다.”"

즐거운 연말,
준~이 친구집에 김장도와주러 간 사이 잠깐 이런저런 생각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