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/06/28

(2016년 6월 28일) 이제 아마도 금방~~

큰 회사가 잘 안되어간다는 것을 알게되는 쉬운 방법은.


예전에 아주 번창하던 영향력있는 큰 회사가 있습니다.
초기 설립해서 직원들의 노력으로 잘 번창해서 한 번 같이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 그런 분들이 모이고 모여들어 조금 더 큰 회사가 됩니다.


그래서 큰 회사를 지원하는 작은 관계회사에 있는 사람은 특별한 지원이나 요청을 할 필요가 별로 없습니다. 좋은 상품으로 좋은 평가를(물론 아닌 것도 있긴하지만) 받기도 하고 외부의 언론도 호의적이긴 합니다.


회사의 대표가 여러 곳을 방문하면 언론은 서로 방문 내용을 신문 1면이나 방송의 첫 장면으로 기사화하고 보도했습니다. 좋은 상품이라는 거죠~


시간이 지나면서,
상품들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. 소비자는 외면하기 시작합니다. 소비자의 요구사항이 무시되기 시작합니다.


그렇지만 상품을 만드는 회사의 중역들과 간부들만 말합니다. 우리 상품은 정말 좋아, 정말 잘 만들었고 소비자가 좋아해야 해! 그건 당연한거야, 이걸 좋아하지 않는다면 뭔가 이상한 소비자야!


그리고 하나 더 추가합니다.


우리 홍보부서나 마케팅부서는 도대체 뭘 하는거야? 이 좋은 상품을 왜 잘 광고하지 못해서...
대표님을 저렇게 힘들게 하느냐! 대표님이 소비자들이 편리하고 생활하기 좋도록 얼마나 좋은 제품들을 몸소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시는데.....


또 하나 더 추가됩니다.
드디어 대표가 있는 큰 회사를 지원하는 작은 회사에 여러가지 요청이 들어옵니다,


대표님이 공장에 방문을 가니 어떻게 좀 노력을 해 보세요, 공장의 근로자가 열심히 생산하고 생산품의 품질도 좋다는 내용이 "꼭 신문의 1면에, 방송의 첫 장면에, 열심히 하는 사진과 함께 잘 보도되도록해 주세요!"


큰 회사가 드디어 문을 닫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.


이런 부탁을 우리같은 작은 회사에 하다니......